도 관계자는 25일 "조재현씨가 스스로 사직 관련 서류를 요청한 뒤 이를 작성, 담당 부서에 집행위원장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도는 관련 규정을 검토,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조만간 후임 집행위원장 선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10회 국제다큐영화제는 오는 9월 13~20일 열린다.
앞서 조재현은 지난 24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면서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제 자신을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009년부터 열린 DMZ국제다큐영화제에 매년 15억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했다. 조재현은 제1회 영화제부터 집행위원장을 맡아 왔고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도 지냈다.
지난해 9월 열린 제9회 국제다큐영화제는 고양(메가박스 백석), 파주(메가박스 출판도시), 김포(김포아트홀), 연천(연천수레울아트홀) 등에서 열렸다. 도는 17억원을 지원했고 42개국 114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