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호치민 본받으면 부패 없어질 것…참으로 숙연"

기사등록 2018/03/23 17:29:46

【하노이(베트남)=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이 세상 국민들이 호치민 주석의 정신을 본받는다면 이 세상에 부패라는 것이 없어지지 않겠는가. 참으로 숙연해진다"고 말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이날 베트남 호치민 거소를 둘러보는 모습이다. 2018.03.23.  photo1006@newsis.com
【하노이(베트남)=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이 세상 국민들이 호치민 주석의 정신을 본받는다면 이 세상에 부패라는 것이 없어지지 않겠는가. 참으로 숙연해진다"고 말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이날 베트남 호치민 거소를 둘러보는 모습이다. 2018.03.23.  [email protected]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날 호치민 거소 방문
 "국민이 존경할 위인 있으면 자랑스러운 일"

【하노이(베트남)=뉴시스】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 세상 국민들이 호치민 주석의 정신을 본받는다면 이 세상에 부패라는 것이 없어지지 않겠는가. 참으로 숙연해진다"고 말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베트남 국부' 호치민이 살아생전 머문 집터를 둘러보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시간으로 이날 새벽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와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심경이 호치민 거소 방문에서 은연 중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꽝 주석과 대형 연못을 거닐 때 "국민들이 이렇게 존경할 만한 위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꽝 주석은 "저희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하노이(베트남)=뉴시스】전신 기자 =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호치민 전 국가주석 거소를 방문해 방명록을 남겼다. 2018.03.23.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하노이(베트남)=뉴시스】전신 기자 = 베트남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호치민 전 국가주석 거소를 방문해 방명록을 남겼다. 2018.03.23.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꽝 주석은 호치민 주석의 집무실을 소개하면서 "호치민 주석은 우리들한테 많은 교훈을 주었는데 그 중에 도덕을 매우 강조했다"며 "개인주의를 깨끗하게 청산해야 한다는 그런 말씀을 계속하셨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꽝 주석 이야기를 듣고 "검소한 생활로 국민들과 함께 살고 국부로 추앙 받았다…"고 연신 읊조리며 집무실을 꼼꼼히 살폈다.
 
  문 대통령은 호치민 주석 집무실에서 방명록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살고, 함께 먹고, 함께 일한 호치민 주석님의 애민정신을 마음깊이 새깁니다. 2018.3.23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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