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동구타 주요 반군, 자진 철수 러시아와 합의

기사등록 2018/03/24 02:44:59

【동구타=AP/뉴시스】15일(현지시간) 시리아 동구타에서 민간인들이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를 피해 탈출하고 있다. 사진은 시리아 국영 SANA통신 제공. 2018.3.16.
【동구타=AP/뉴시스】15일(현지시간) 시리아 동구타에서 민간인들이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를 피해 탈출하고 있다. 사진은 시리아 국영 SANA통신 제공. 2018.3.1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시리아 동구타의 주요 반군 '파일라끄 알라흐만'(Failaq al-Rahman)이 23일(현지시간) 동구타에서 자진 철수하기로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파일라끄 알라흐만은 이날 성명을 통해 동구타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부대원과 그 가족들이 시리아 북부의 반군 장악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동구타 내 병자와 부상자를 즉각 외부로 이송하고 구호 단체 접근을 허용하기로 러시아군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파일라끄 알라흐만은 동구타 내부에 머물길 원하는 민간인들의 안전은 보장된다며, 러시아군이 자신들이 통제하던 지역인 아르빈, 자말카, 조바르, 에인타르마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러시아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과 포로 교환도 진행할 계획이다.

 파일라끄 알라흐만은 동구타에서 규모가 두 번쨰로 큰 반군 단체다. 이들은 시리아 정부군이 2월 중순 이래 대대적 공습으로 동구타 80% 이상을 탈환한 가운데 철수를 결정했다.

 시리아 국영 TV는 파일라끄 알라흐만 전투원들과 민간인 7000여 명이 24일부터 동구타 철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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