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야구야' 이른 개막에도 4개 구장 매진…역대 2위

기사등록 2018/03/24 17:18:19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18.03.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18.03.24. [email protected]

9만6555명 입장 245명차로 아쉽게 최다관중 실패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프로야구가 역대 가장 이른 개막에도 전국 4개 구장이 매진됐다. 아쉽게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 신기록엔 못 미쳤지만 2위 기록을 세웠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는 24일 두산-삼성의 잠실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고척(넥센-한화), 문학(SK-롯데), 광주(KIA-kt), 마산(NC-LG)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이 올랐다.

지난 2년 동안 금요일 평일에 개막했던 프로야구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토요일 낮 경기에 시즌을 시작했다. 역대 가장 이른 개막이지만 낮 최고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포근한 기운 속에 경기를 즐겼다.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KIA와 올 시즌 탈꼴찌를 선언한 kt가 맞붙은 광주 경기는 경기 시작 40분 전 일찌감치 매진(2만500명)이 됐다.

이어 마산 구장은 1만1000명이 들어서며 두 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문학 구장도 2만5000명이 찾으면서 매진 행렬에 동참했다. 잠실도 2만5000석 모두 관중이 들어찼다. 유일하게 매진에 실패한 고척에는 1만5055명이 입장했다. 고척은 1만7000석이다.

4개 구장 모두 매진되면서 총 9만655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지난 2009년 4개 구장(잠실, 부산, 대구, 인천)에서 기록한 9만6800명에 불과 245명 모자란 역대 개막전 관중 2위 기록이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 처음으로 가장 많은 관중이 개막전 야구장을 찾았다. 10개 구단 체제 첫 해인 2015년 잠실을 제외한 4개 구장에서 매진됐지만 당시 9만3746명을 기록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4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2018프로야구 개막경기, KIA의 팬들이 노란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응원을 하고있다. 2018.03.24.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4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2018프로야구 개막경기, KIA의 팬들이 노란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응원을 하고있다. 2018.03.24. [email protected]

평일 개막했던 지난해는 6만7288명에 그쳤고, 2016년에는 3개 구장이 매진됐지만 9만명(8만5963명)을 넘지 못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역대 최다인 879만 관중 동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6월 지방선거와 함께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고, 8월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리그가 일시 중단되는 등 흥행에 걸림돌이 될 만한 요소가 있지만 지난 두 시즌 연속 800만 관중을 달성한 만큼 목표치를 역대 최다로 잡았다.

특히 박병호(넥센), 김현수(LG), 황재균(kt) 등 해외파 복귀와 거물급 선수들의 이적, 새 외국인 선수 영입, 특급 신인 등장 등 흥행요인이 분명하다.

각 팀의 전력이 상향 평준화됐다는 평가여서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진다면 더 많은 관중들을 야구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2008~2010년 3년 연속 500만 관중을 기록한 뒤 2011년 600만 돌파에 이어 2012년 700만 시대를 열었다.

2015년 메르스 사태와 같은 예기치 않는 상황만 벌어지지 않는다면 3년 연속 800만 관중을 넘어 역대 최다 관중도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18.03.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18.03.2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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