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근혜 정권' 확인…文대통령 직접 해명을"

기사등록 2018/04/16 10:19:24

"드루킹, 자신을 '김경수 조직'이라고 해"

"靑에 라인…文대통령 정말 보고 안 받았나"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드루킹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4.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드루킹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6일 친문 핵심 김경수 의원 연루 의혹까지 번진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본질이 '문근혜(문재인+박근혜) 정권'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진짜 배후' 등을 거론한 필명 '드루킹'의 페이스북 글 등을 정권과의 연관성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드루킹이 자신을 '김경수의 조직'이(라고 칭하)고, 청와대에 직접 라인이 닿고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드루킹이 이야기하는 진짜 배후는 김 의원"이라고 했다.

  그는 "이 정권이 자기들이 허물어뜨린 근거가 됐던 똑같은 '댓글 조작'으로 정권을 잡았다는 것을 드루킹이 고백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건 대통령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해명 필요성을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댓글 부대가 있다는 것을 드루킹은 보고했다고 하는데, 청와대와 직접 라인이 닿고 있다고 하는데 대통령은 몰랐던 것인지 아니면 김 의원을 통해 정말 보고를 안 받은 건지 대통령이 직접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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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근혜 정권' 확인…文대통령 직접 해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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