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4개국 외신 취재단, 북한 원산에 도착"

기사등록 2018/05/22 14:42:35

취재단, 풍계리로 가기 전 원산 호텔에 머물 듯

【베이징=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윌 리플리 CNN 기자가 풍계리 핵시설 폐쇄 행사 취재를 위해 22일 북한 원산으로 가는 고려항공을 탑승하기위해 베이징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8.05.22.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윌 리플리 CNN 기자가 풍계리 핵시설 폐쇄 행사 취재를 위해 22일 북한 원산으로 가는 고려항공을 탑승하기위해 베이징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8.05.22. [email protected]

【원산=AP/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하기 위한 외신 기자단이 22일 북한 원산에 도착했다.

AP통신은 북한 원산발 기사에서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기자들이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북한 고려항공 전세기를 타고 원산에 도착했으며, 한국 기자단 8명은 북한의 거부로 취재가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APTV 취재팀을 포함해 4개국 취재단이 풍계리로 가기 전 북한 동쪽의 해안도시 원산의 한 호텔에 묵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가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북한이 이미 이곳에서 6번의 핵실험을 했고 만약 실험을 더 할 필요가 있다면 새로운 실험장을 건설할 수있다는 점에서 "제스처일 뿐(just a gesture)"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구체적인 사항들은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북한이 폐쇄를 기자들에게만 공개하고 국제 핵사찰관들을 제외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북한이 한국 취재단의 입국을 거부한 것도 우려스러운 징후로 언급했다. 당초 한국 취재단도 취재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이 입국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외신 기자단과 함께 하지 못하고 베이징에 남게 됐다는 것이다.

 북한은 외신만 초청한 가운데 오는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북 기자들은 22일 원산에서 하루를 보낸 후 기차를 타고 풍계리까지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폐기식을 취재한 후 다시 원산으로 돌아와 오는 26~27일께 항공편으로 베이징으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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