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클럽 앞둔 기성용의 기록들

기사등록 2018/05/23 14:44:03

【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기성용이 21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18.05.21. dahora83@newsis.com
【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기성용이 21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18.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28일 대구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면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하프타임에 기성용의 영문 이름 ‘키’에 착안해 황금열쇠를 축하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19살이던 2008년 9월 요르단과의 친선경기에서 데뷔한 이래 10년만에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기성용의 A매치 기록을 23일 대한축구협회가 소개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집계한 A매치 100경기 이상을 뛴 한국 선수는 최다 출전자인 차범근, 홍명보(이상 136경기) 등 모두 13명이다. 기성용은 14번째 주인공이 된다. 온두라스전 출전으로 100경기를 맞이하면 기성용은 29세 124일로 센추리 클럽 가입자 중 세번째로 어리다. 연간 A매치 숫자가 지금보다 훨씬 많았던 1970년대에 차범근이 24세, 김호곤이 26세에 100경기를 뛴바 있다.

99경기 중 풀타임은 모두 60경기다. 총 8006분으로 평균 출전 시간은 약 81분이다. 경기 도중 교체 아웃된 경기가 34경기, 교체 투입돼 들어간 경기가 5경기다. 선발 출전은 무려 94경기나 된다. 감독이 스타팅 라인업을 짤때 제일 먼저 이름을 적는 선수인 셈이다. 월드컵에서도 2010년 4경기, 2014년 3경기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다.

이 기간동안 기성용은 총 10골을 넣었다. 두번째 A매치였던 2008년 9월 10일 북한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거리포로 결승골이자 데뷔골을 기록했다. 마지막 득점은 작년 6월 카타르전이다.

정확한 킥 능력을 자랑하는 선수답게 골보다 도움이 많다. 남아공 월드컵 첫 경기 그리스전에서 이정수의 골을 어시스트한 이래 지금까지 1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골을 도운 것이 3개로 가장 많다.

2012년 9월11일 브라질월드컵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자책골을 기록했다. 머리에 맞은 공이 우리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엘로우 카드는 18장을 받았다. 2016년 10월 카타르전을 마지막으로 이후 12경기째 카드가 없다. 퇴장은 한번도 당하지 않았다.

2014년 10월 파라과이전 이후로는 대표팀의 캡틴을 맡고 있다. 주장으로 출전한 경기는 총 33경기다. 기성용을 상징하는 등번호는 16번이다. A매치 데뷔 무렵에는 23번처럼 비어있는 번호도 달았으나 2009년 이후부터는 16번이 고정 번호가 됐다. 16번을 달고 출전한 경기가 83경기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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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5/23 14:44: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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