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공식 추도식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됐다. 노무현 재단은 추도식 주제를 '평화가 온다'로 정했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노 전 대통령이 우리 곁은 떠난 지 벌써 9주기가 됐다. 아직도 그날의 충격과 황망함이 가슴 깊이 남아있다"며 "추도식에 참여하는 분들의 얼굴들이 엄숙하지만은 않았다. 생전의 노 전 대통령을 뵈러 오는 듯, 슬픔을 승화시킨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국에서 3000여명의 추도객이 모였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풍경이었다"며 "평화의 시작을 선언한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한반도 평화체제의 안착을 위해 급박하게 미국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화가 다시 후퇴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이 닦은 평화의 오솔길을 문 대통령과 함께 큰 길로 만들겠다. 광장으로 넓히겠다"며 "한반도 평화가 완전하게 정착하는 날, 노 전 대통령의 '야, 기분좋다'라는 음성을 바람결에 듣겠다. 가슴 속에 새기면서 노 전 대통령을 영원히 추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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