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의 일본인 돌려주겠다는 약속으로 연결되면 좋겠다"
그는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심경을 밝히며 "아직 회담 결과는 알 수 없지만 '드디어(해결되나)'라는 마음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즈카 대표는 1987년 KAL기 폭파 사건을 일으킨 북한 공작원 출신 김현희의 일본어 선생인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씨의 오빠다. 그는 요코다 메구미(横田めぐみ)의 부모와 함께 일본인 납북자 가족으로써 가장 많이 활동해 왔다.
이즈카 대표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납치 문제와 관련한)발언들을 지켜봐 왔다"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총리에게도 (납치 문제 제기를)약속해줘 안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지금 밖에 없다는 기세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확실히 언급해줘 (피랍) 일본인을 돌려주겠다는 구체적인(약속으로) 연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즈카 대표는 일본 정부에도 주문했다. 그는 "(회담 결과를)잘 연결해서 어떻게 하면 데리고 올 수 있을까 구체적인 귀국 방도를 강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즈카 대표는 지난해 11월 뉴시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납치 문제를 언급해 다시 관심이 집중돼 감사하다"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해결 방안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