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경서 생이별하는 가족 위해 144억원 모금

기사등록 2018/06/21 09:43:22

【매캘런=AP/뉴시스】미국 텍사스주 매캘런에서 17일(현지시간) 부모와 함께 불법이주하다 적발된 아이들이 콘크리트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누워있다. 사진은 미 관세국경보호청(CBP)가 제공한 것이다. 2018.06.18
【매캘런=AP/뉴시스】미국 텍사스주 매캘런에서 17일(현지시간) 부모와 함께 불법이주하다 적발된 아이들이 콘크리트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누워있다. 사진은 미 관세국경보호청(CBP)가 제공한 것이다. 2018.06.18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헤어져야만 하는 부모를 보고 눈물짓는 아이들의 사진과 목소리가 공유되면서 이들을 돕기 위한 전 세계인들의 온정이 모이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모금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은 실리콘밸리 커플에 의해 시작된 기금이다. 데이비드와 샬럿 윌너는 지난 주말 페이스북을 통해 억류된 한 밀입국 부모가 법적조치를 밟는데 필요한 1500달러를 모으기 위한 모금행사를 시작했다. 모금 소식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통해 공유됐고 이날 오후 현재 1300만 달러(약 144억원)가 모였다.

모금된 돈은 밀입국자들을 위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텍사스의 한 비영리단체로 전해질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밀입국하는 모든 성인을 기소하는 내용의 '무관용 정책'을 시작한 이후로 국경에서 부모와 생이별하는 어린이들의 수는 2300명을 넘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경에서 가족이 분리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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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경서 생이별하는 가족 위해 144억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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