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패널 가격 추락 지속..."당분간 어렵다"

기사등록 2018/06/21 11:12:05

LCD TV 패널 가격, 4월 5월 하락이어 6월 하반월에도 상반월 대비 -3.54%↓

中 패널업체들 신규 8세대, 10세대 생산시설 가동에 가격 하락세 지속 전망

LG디스플레이,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설에 "검토하고 있지 않다" 부인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LCD 패널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관련업계의 실적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witsview)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 LCD TV 패널 가격 평균 하락률은 각각 -3.6%와 -5.9%를 기록한데 이어 6월 하반월에도 상반월대비 -3.54% 하락한 177.3달러를 기록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LCD TV 패널 가격에 의미 있는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초대형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국 패널 업체들 신규 8세대, 10세대 생산시설 가동 효과 초과공급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고 연구원은 "최근 중국기업 CSOT는 2021년 가동 목표로 추가 10세대 생산시설 투자를 발표하는 등 신규 LCD 생산설비 투자 계획은 계속 발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시점에서 공급 하향 안정화 기대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하반기부터 강도 높은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악화로 비상 경영에 돌입했지만 희망퇴직과 관련해 지시가 이뤄지거나 정해진 것은 없다"며 희망퇴직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언급에 대해서도 "회사 차원에서 진행 중인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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