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핵심 '양자컴퓨팅'...국내도 기술 확보 서둘러야

기사등록 2018/06/22 15:55:37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 '양자컴퓨팅' 투자 늘어

기술발전 위해 기초과학·기술 투자와 인력양성 필요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양자컴퓨팅 기술 심포지엄이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양자컴퓨터 석학이 참석해 기술발전 동향 등을 발표했다. 2018.06.22. yo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양자컴퓨팅 기술 심포지엄이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양자컴퓨터 석학이 참석해 기술발전 동향 등을 발표했다. 2018.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22일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양자컴퓨팅 핵심기술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의 원리에 따라 작동되는 미래형 첨단 컴퓨터로 인공지능·신약개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의 컴퓨팅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이다.

 김정상 듀크대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술 심포지엄'에 참석해 "양자컴퓨팅 기술 분야는 아직 도전과제가 많이 남아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좋은 인력을 많이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난 5~6년 동안 많은 나라들이 양자컴퓨팅 기술을 국가적 과제로 선정하며 양자정보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며 "대표적으로 영국에서는 2013년 이미 4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많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양자컴퓨터 개발에 경쟁적으로 투자를 시작했고, 2년 전 구글도 관련 산업에 뛰어들었다"며 "전세계적으로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열풍이 불며 연구센터가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세계적으로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있는 양자컴퓨팅 핵심기술을 지금부터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양자컴퓨팅 기술·산업 동향 및 발전방향 모색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심포지엄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양자컴퓨팅 연구개발 사업 로지큐(LogiQ)의 리더인 듀크대 김정상 교수, 중국의 대표적 양자컴퓨팅 연구소 칭화대 양자정보센터의 김기환 교수 등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양자컴퓨팅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한국 양자컴퓨팅 기술·산업 생태계의 미래를 함께 구상했다"며 "정부는 심포지엄에서 나온 의견 등을 반영해 정책적 지원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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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핵심 '양자컴퓨팅'...국내도 기술 확보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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