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JP, 현대사의 큰 질곡마다 흔적남겨…사료와도 같은 가치"

기사등록 2018/06/23 12:19:04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정의당은 2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별세 소식에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질곡마다 흔적을 남겼던 고인의 기억은 사료와도 같은 가치가 있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5·16 쿠테타의 주역으로 부상해 '3김 시대'를 거쳐 DJP 연합까지 이어진 그야말로 영욕으로 점철된 삶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이제 김종필 전 총리까지 세상을 떠남으로써 3김 시대가 완전히 종언을 고했다"며 "오래된 역사의 물줄기는 저만치 흘러가고 비로소 새로운 시대가 완전히 자리잡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의 죽음은 우리에게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한다. 적어도 확실한 것은 이제 대한민국이 다시는 그가 주역으로 활동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렇게 역사는 한 걸음씩 전진한다는 것을 확인하며 JP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8시15분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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