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나토 회의 잘되면 트럼프, 푸틴 제압도 쉬워져"

기사등록 2018/07/11 03:40:42

나토 주재 미국 대사 "푸틴에 '하이브리드 전쟁' 멈추라 요구할 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선거 유세를 위해 몬태나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 노스 포르티코(백악관 북쪽 입구)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8.7.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선거 유세를 위해 몬태나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 노스 포르티코(백악관 북쪽 입구)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8.7.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케이 베일리 허치슨 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10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가 잘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압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치슨 대사는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범대서양 동맹이 저해되고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강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주장했다.

 허치슨 대사는 "대통령은 동맹들과 강력하고 좋은 정상회의를 진행하고 솔직하게 대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큰 이슈들을 놓고 함께하고 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과 대화할 때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면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전쟁'(정보전 등 비정규적 전쟁 방식) 행위를 멈추라고 요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치슨 대사는 "그는 영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 벌이고 있는 악의적 행동을 멈추라고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2~14일 영국을 방문한다. 16일에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푸틴 대통령과 미러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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