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 본격 시작…서울, 첫 열대야 기록

기사등록 2018/07/12 08: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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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
서울엔 올 첫 열대야…밤에 25.6도
불쾌지수도 다수 지역서 '매우 높음'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른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 분수대에서 비둘기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07.0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전국 다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당분간 더위로 인해 밤에도 잠을 이루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폭염경보 발효 지역은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남 양산·합천·창녕·함안·밀양·김해, 경북 청도·경주·포항·청송·의성·안동·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경산·영천·구미, 전남 나주·영광·함평, 충북 영동, 충남 부여·공주, 전북 전주·익산·임실·완주로 확대된다.

 폭염주의보는 서울, 제주도 동부·북부·서부, 경남 진주·남해·거제·사천·거창·함양·산청·하동·의령·창원, 경북 영양평지·봉화평지·문경·영덕·영주·예천, 전남 무안·장흥·화순·진도·영암·해남·강진·순천·광양·보성·장성·구례·곡성·담양, 충북(영동 제외), 충남 당진·서천·계룡·예산·청양·금산·논산·아산·천안, 강원 삼척평지·동해평지·홍천평지·강릉평지·양양평지·고성평지·속초평지·횡성·원주·영월, 경기 여주·화성·군포·성남·광명·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의왕·평택·오산·구리·안양·수원·부천·과천, 전북 순창·남원·정읍·무주·진안·김제·군산·부안·고창·장수에 발효된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낮 기온이 35도,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서울의 밤 최저 기온은 25.6도, 수원은 25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첫 열대야는 서울에서 7월11일 25도, 수원에서 7월20일 26.2도로 시작했다. 수도권 이외에는 제주 26.1도, 대전 25.8도, 청주 25.7도, 서귀포 25.7도, 광주 25.1도, 부산 25.1도 등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불쾌지수는 이날 낮 12시 수도권과 중부 일부 지방에서는 '높음' 수준, 충청·전라·경상권 대부분 지역 등에서는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 또 오후 3시 기준으로는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불쾌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associate_pic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대구·경북 17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1일 오후 대구시 중구 달성공원 수돗가에서 참새 한 마리가 목을 축이고 있다. 2018.07.11. wjr@newsis.com
불쾌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이면 어린이·노약자 등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에어컨·제습기·실내 환기 등을 통해 실내 온습도를 조절하거나 무더위 쉼터 등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높음' 수준이면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은 낮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 야외 활동을 자제하거나 가벼운 옷을 입고 외출해야 한다.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무더운 지역이 많겠다"라며 "기온이 낮에 높게 오르고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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