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룩국제무용축제는 러시아의 문화예술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 규모의 무용축전이다. 한국을 비롯해 이스라엘,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폴란드, 칠레,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9개국 25개 단체와 안무가들의 현대무용 작품을 18일까지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과 러시아 30주년 수교를 기념, 2019~2020년을 겨냥한 한국 특집 '포커스 코리아'가 펼쳐질 예정이다.
안성수 예술감독은 "'제전악-장미의 잔상'을 관람하기 위해 현지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면서 "티켓이 매진되며 한국 현대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전악-장미의 잔상'은 안 감독이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뒤 선보인 첫 번째 신작이다. 작곡가 라예송이 한국 전통 악기 구성으로 음악을 만들었다.
지난해 7월 초연했고 콜롬비아에서 공연했다. 이번 러시아 공연 참가는 작년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서울아트마켓'(PAMS) 기간 쇼케이스를 통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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