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전악, 장미의 잔상' 러시아 무용축제의 막을 열다

기사등록 2018/08/16 19:21:41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의 레퍼토리 '제전악-장미의 잔상'이 러시아에서 처음 공연했다. 14일 오후 8시(현지시간) 브랸체프 유스 시어터에서 '제20회 오픈룩국제무용축제' 개막작으로 선보였다.

오픈룩국제무용축제는 러시아의 문화예술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 규모의 무용축전이다. 한국을 비롯해 이스라엘,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폴란드, 칠레,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9개국 25개 단체와 안무가들의 현대무용 작품을 18일까지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과 러시아 30주년 수교를 기념, 2019~2020년을 겨냥한 한국 특집 '포커스 코리아'가 펼쳐질 예정이다.

안성수 예술감독은 "'제전악-장미의 잔상'을 관람하기 위해 현지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면서 "티켓이 매진되며 한국 현대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전악-장미의 잔상'은 안 감독이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뒤 선보인 첫 번째 신작이다. 작곡가 라예송이 한국 전통 악기 구성으로 음악을 만들었다.

지난해 7월 초연했고 콜롬비아에서 공연했다. 이번 러시아 공연 참가는 작년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서울아트마켓'(PAMS) 기간 쇼케이스를 통해 추진됐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한국 '제전악, 장미의 잔상' 러시아 무용축제의 막을 열다

기사등록 2018/08/16 19:21:4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