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회장 "한국지엠 법인분할, 원론적 반대 아냐…회사에 이익될 수도"

기사등록 2018/10/22 11:06:19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2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의 국정감사에서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이 선서하고 있다. 2018.10.2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2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의 국정감사에서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이 선서하고 있다. 2018.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이승주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2일 한국지엠이 연구개발(R&D)의 법인 분리와 관련해 "원론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법인분할이 회사에 이익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지엠의 법인분할에 반대하냐는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또 한국지엠의 법인분리가 향후 분할매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지적에 "(한국지엠의 분할매각) 목표가 명확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법원에 한국지엠의 법인분할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이유에 대해서는 "절차적인 이유에서 일방적인 진행을 중지해달라는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이지 사전에 법인분할이 반드시 나쁘다 좋다를 판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절차적 이유에서 반대한 것이다. 우리한테 (법인분할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계획을 제출해달라는 요구를 (한국지엠이)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지엠에서 구체적인 분할 이후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협의하고 판단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요구사항인데 여기에 응하지 않고 있고 하자 있는 주총을 해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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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회장 "한국지엠 법인분할, 원론적 반대 아냐…회사에 이익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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