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인분할을 결정한 한국지엠에 대한 대응이 무기력하고 소극적이라는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법인분할 과정에서 회사의 가치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는지 주주권리가 약화되는 부분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서 대응하겠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드리기는 곤란하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의 2대 주주 산은이 배제된 채 주주총회에서 법인분할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산은의 무능을 지적한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는 "한국지엠이 주주총회장에 안넣어준게 아니라 노조의 물리적 방해에 의해 못들어 간 것"이라며 "일종의 업무방해라서 법적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총에서 우리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있어야 하는데 산은 직원이 갔음에도 노조에서 막고 있어서 참석을 못했다.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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