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종전선언 이후 김정은 답방? 순서 정해져 있지 않아"

기사등록 2018/10/22 16:05:37

"북미회담 1월? 확정 아냐···다양하게 의견 교환 중"

"김정은 답방·2차북미회담, 순조롭게 진행되길 기대"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과 그 친인척, 청와대 재직 인사 사칭범죄' 관련 대통령 지시를 발표하고 있다. 2018.10.22.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과 그 친인척, 청와대 재직 인사 사칭범죄' 관련 대통령 지시를 발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22일 '북미정상회담→종전선언→김정은 답방'으로 이어지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로드맵과 관련해 "그런 순서대로 밟는 것이 정해져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답방할 때 그 전에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서울 방문이 훨씬 더 의미가 있고, 남북 간에도 더 큰 폭의 깊은 대화와 합의사항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 후, 남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채택하고 뒤이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으로 이어지는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현재 일부 언론에서 1월 이후에 북미가 이뤄진다든지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익명을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라며 "확정된 내용이 아니고, 현재 북미 간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서 다양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 현재로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답방도 예정대로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유예 등을 포함해 한미 간 엇박자에 대한 우려가 연일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100분 토론에서 '서로 의견은 다를 수 있어도 한미가 행동을 통일하고 있다'라는 말을 했다"며 "그것으로 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이 과속하고 있다고 지금 (보도가) 나오는데 비질런트 에이스 류의 문제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19일 빈센트 브룩스 미국 주한미군 사령관과 UNC(유엔군사령부)에서 나온 발표문 등을 보면 남북 군사 분야 합의서에 대해서도 UNC와 브룩스 사령관이 한미 간에 충실히 같이 이행하고 있다는 취지의 성명도 나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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