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닛산 이어 미쓰비시 회장직에서도 해임(종합)

기사등록 2018/11/26 19:05:19

최종수정 2018/11/26 19:06:39

【파리=AP/뉴시스】일본 검찰이 카를로스 곤(64) 닛산·르노 회장을 19일 금융상품거래법 위반혐의로 체포했다. 사진은 2017년 10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곤 회장. 2018.11.20
【파리=AP/뉴시스】일본 검찰이 카를로스 곤(64) 닛산·르노 회장을 19일 금융상품거래법 위반혐의로 체포했다. 사진은 2017년 10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곤 회장. 2018.11.2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 비리 혐의로 구속중인 카를로스 곤을 회장직에서 해임했다.

닛산-르노-미쓰비시 제휴 동맹의 3사 회장직을 맡고 있던 카를로스 곤(64)은 지난 19일 개인소득 축소 신고 및 회사 공금 유용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나흘 전인 22일 닛산 이사회는 곤을 회장직에서 해임했다.

그러나 프랑스 르노는 체포 다음날 이사회에서 곤의 회장 및 CEO 직을 유지시키고 대신 임시 CEO만 선임했다. 

르노와 닛산은 1999년부터 제휴 관계를 맺었으며 곤은 2001년 닛산 회장과 CEO를 맡아 파산 위기의 회사를 회생시켰다. 2005년부터 곤은 르노의 회장과 CEO 직도 병행 재임하면서 침체된 르노 실적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르노와 닛산보다 규모가 작은 미쓰비시는 2016년 제휴 동맹에 합류했으며 미쓰비시도 곤 회장의 명성과 수완 덕분에 회계 부정 스캔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017년 닛산 CEO 직에서 물러난 카를로스 곤은 2010년부터 5년 간의  닛산 보수액 8840만 달러 중 반에 해당하는 500억 원을 금융 당국에 누락 축소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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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닛산 이어 미쓰비시 회장직에서도 해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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