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직원에 애플 불매 지시...화웨이 사태 보복"...홍콩신문

기사등록 2018/12/09 00:59:33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생산업체 화웨이가 홍콩을 본거지로 한 영국계 은행 HSBC를 이용해 이란과 불법적인 거래를 한 혐의가 포착돼 미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7월 4일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2018.12.06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생산업체 화웨이가 홍콩을 본거지로 한 영국계 은행 HSBC를 이용해 이란과 불법적인 거래를 한 혐의가 포착돼 미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7월 4일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2018.12.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기업들이 미국의 요청으로 최대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캐나다 당국이 체포한데 대한 보복으로 직원들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구입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홍콩 빈과일보(蘋果日報)가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 중국기업은 종업원을 대상으로 하는 통지에서 이같이 권고했다.

또한 일부 기업은 회사 내 설비와 직원의 자가용차 구입할 때 미국 제품을 사지 말도록 결정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러한 회사의 미국 제품 보이콧 방침에 따르지 않는 종업원에는 보너스를 감액 지급하는 등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하는 기업도 있다.

또한 중국기업들은 화웨이 기술과 중싱통신(中興通訊 ZTE) 등이 파는 국산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경우 시가의 15%를 보조하는 등 우대책을 내놓았다고 한다.

신문은 이런 통지를 낸 것은 화웨이 기술이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광둥성 선전 외에도 상하이와 쓰촨성 등에 있는 과학 기술 관련 기업들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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