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마크롱,10일 대국민 연설 전 '노란 조끼' 시위대 만나

기사등록 2018/12/10 10:30:37

최종수정 2018/12/10 10:31:51

8일 프랑스 전역서 벌어진 '노란 조끼‘ 시위대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0일 기업인과 노동조합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프랑스 정부 대변인이 9일 (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최루 가스를 피하고 있는 시위대. 2018.12.10.
8일 프랑스 전역서 벌어진 '노란 조끼‘ 시위대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0일 기업인과 노동조합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프랑스 정부 대변인이 9일 (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최루 가스를 피하고 있는 시위대. 2018.12.10.

【서울=뉴시스】 이운호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0일 대국민 연설에 앞서  '노란 조끼' 시위대를 만난다.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9일 (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시민들의 목소리와 제안’을 직접 듣기를 바라고 있다며, 대통령이 10일 아침 노동조합 관계자 및 기업가 단체 대표, 제라드 라르셰 상원의장, 리샤르 페랑 하원의장과 선출직 지방 관료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24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오후 8시로 예정되어 있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장관은 9일 피해 조사 차 파리의 한 상점가에 방문해 “이건 프랑스 상업과 경제에 재앙이다”고 말했다. 프랑스 소매상인연합회는 노란 조끼 시위가 시작된 이후 지난 1달 동안 약 11억달러(약 1조200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프랑스 좌우익 양측의 비난을 받고 있다. 시위에 나선 이들 대부분이 노동계층으로 생활 물가 상승을 비롯해 경제적 불평등과 경기 침체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8일 시위에 참여한 시민 12만5000명을 진압하기 위해 경찰 병력 8만9000여명을 배치하고 물대포, 최루탄, 고무총알 등을 발포하는 등 시위대를 경강하게 다루는 모습을 모였다. 경찰은 이날 시위대 1220명을 체포했다. 내무부는 파리에서 71명을 다친 것을 포함해 지난 주말 일어난 시위로 총 13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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