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반등세, 조정 국면···김정은 답방 기대감 반영은 아닐 듯"
민주 38.2% 한국 24.7% 정의 8.5%· 바른 5.9% 평화 2.3% 順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3~7일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공개한 11월 4주차 주간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p·응답률 7.1%)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9.5%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4%p 내린 45.2%(매우 잘못함 28.1%, 잘못하는 편 17.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5.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9월 4주차(65.3%) 이후 11월 4주차(48.4%)까지 두 달 동안 16.9%p라는 큰 폭으로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자연적 조정 효과"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30일 48.1%로 마감한 지지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한 보도가 확산되고,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거취 논란이 불거진 3일엔 48.9%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4일 49.7%로 소폭 올랐으며, 특별감찰반원 비위 의혹과 관련 문 대통령의 공직기강 강화 지시가 있었던 5일에는 49.8%를 기록했다.
이후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보도가 확산된 6일에는 50.4%로 상승했다. 그러나 KBS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인터뷰를 놓고 논란이 확산된 7일에는 48.7%로 다시 하락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반등세와 관련해 "그동안 지속됐던 하락세가 일종의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크게 반영됐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했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0.2%p 오른 38.2%를 기록하며 9주 연속 하락세를 멈췄다. 자유한국당(24.7%), 정의당(8.5%), 바른미래당(5.9%), 민주평화당(2.3%) 순으로 민주당의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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