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UAE·이라크 외교특보에 임종석·한병도 위촉(종합)

기사등록 2019/01/21 17:20:09

UAE 특보 임종석 "양국 신뢰 공고히 해 국익 수호 기여"

이라크 특보 한병도 "외교정책 등 국정운영 이해도 높아"

임종석, UAE와 경제현안 논의…한병도, 이라크와 방산 협의

【서울=뉴시스】외교 특별보좌관 인사. (자료: 청와대)
【서울=뉴시스】외교 특별보좌관 인사. (자료: 청와대)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UAE와 이라크를 전담할 청와대 외교특별보좌관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을 각각 위촉했다. 이들은 지난 8일 1기 직을 내려놓으며 청와대를 떠난 뒤 13일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인사 소식을 밝혔다. 대통령비서실 직제 제8조2항에 따르면, 대통령은 특별보좌관과 자문위원을 위촉할 수 있다.

김 대변인은 임 특보와 관련해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현 정부의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을 역임하여 정무역량과 통찰력이 탁월하며, 외교·안보분야를 비롯한 국정철학 전반을 꿰뚫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통령비서실장 재직 시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특사를 맡아 방문하는 등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 양국 간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공고화해 우리나라 국익 수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대변인은 "임 전 실장의 경우 UAE와 돈독한 우호관계를 형성해왔다"며 "앞으로 UAE와의 현안에 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UAE와의 현안에 대해서는 "군사적 문제는 양국간 해결된 상태"라며 "경제 현안이 있고 그 문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또 한 특보 관련해 "제17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의정활동 경험과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정무수석비서관을 차례로 역임하여 정무감각과 업무역량이 뛰어나며 현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09년부터 한·이라크우호재단 이사장을 맡아 이라크의 인적 네트워크는 물론 외교·문화 등에 대한 식견이 풍부하여 이라크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한 특보는 오는 27~31일 이라크 특사단으로 다른 특사단원들과 이라크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압델 아둘 마흐디 이라크 총리와 한 특보가 예전부터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마흐디 총리를 방문하는 길에 여러 가지 현안이 있다"며 "방산 관련해 현대, 한화 등 여러 가지 기업 진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특사단 대표로 같이 방문하게 됐고 현재 팀이 꾸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방사청·산업통상자원부·국방부 등 해당 팀이 구성돼 함께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당장 중동 두 나라에 현안이 있기에 대통령이 사람을 쓰는 것"이라며 "특보로 돼 있지만 임금이나 차량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편의 상 사무실은 제공된다. 김 대변인은 "창성동 별관 쪽에 사무실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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