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중 국경 다리 경비 1주일 전부터 강화...김정은 통과 대비?

기사등록 2019/02/22 11:20:56

단둥 소식통 "1주일 전부터 중국 공안 10명이 검열"

"김정은 경호 위해 빈 열차로 위장작전 쓸 수도"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북한 신의주에서 중국 단둥(丹東)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중조우의교(中朝友誼橋·압록강철교) 주변 경비가 1주일 전부터 크게 강화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로 가기 위해 열차편으로 북중 국경을 넘을 가능성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단둥의 대북소식통은 22일 뉴시스에 "1주일 전부터 압록강철교의 중국 쪽을 10여 명의 중국 공안이 검열하면서 경비를 강화했다"면서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때 있어온 일"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김정은 전용 특별열차가 이곳을 통과하더라도 그 열차에 김 위원장이 타고 있을지는 알 수 없다"면서 "그의 경호를 위해 빈 열차를 운행하는 위장 작전을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22일 단둥의 철도역과 압록강철교 주변 호텔들이 23일부터 일반 투숙객들의 예약을 받지 않거나 취소하고 있어 김 위원장의 이곳 통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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