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취임 후 두 번째 대구行(종합)

기사등록 2019/03/22 14:30:40

일곱 번째 지역경제투어…지난달 부산 방문 후 한 달 만

지난해 '2·28 대구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이후 두 번째

로봇 스타기업 20곳 육성…로봇 시장 15조원 규모 확대

文, 보고회 참석 후 서비스로봇 등 설치된 전시회 참석

제조 로봇 부스 방문해 "사람과 함께 일하는 파트너"

로봇이 제조한 커피 마신 뒤 "맛도 좋다" 농담해 웃음

【대구=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보고회에서 제조용 로봇 시연을 하고 있다. 2019.03.22.  pak7130@newsis.com
【대구=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보고회에서 제조용 로봇 시연을 하고 있다. 2019.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취임 후 두 번째로 대구를 찾아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대구가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로봇산업 육성전략 등을 보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 중인 '지역경제투어' 행보로 이날은 대구를 찾았다. ▲전북 군산(지난해 10월30일) ▲경북 포항(11월8일) ▲경남 창원(12월13일) ▲경남 울산(12월17일) ▲충남 대전(1월24일) ▲부산(2월13일)에 이어 일곱 번째다.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지난해 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28 대구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차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바 있다.

섬유산업을 주력으로 해온 대구에 로봇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시켜 전통 제조업을 되살리는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행사 목적에 대해 "로봇산업 육성 전략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혁신하고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03.22.  pak7130@newsis.com
【대구=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03.22.  [email protected]
이날 보고회에서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 추진 과제 등이 보고됐다. 로봇 스타기업(연 매출 1000억원 이상 로봇전문기업) 20곳 육성, 로봇시장 15조원 규모로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로봇을 통해 전통 제조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제조로봇 7650여대를 선도 보급하고 돌봄, 물류, 웨어러블, 의료 등 4대 서비스로봇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를 로봇산업의 선도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로봇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 의료융합콘텐츠 산업 육성, 특화로봇 육성거점 구축 및 성서산업단지 스마트산단화 등의 추진 등을 골자로 한다.

문 대통령은 보고회 참석 이후 로봇 시연 부스로 이동했다.

【대구=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보고회에서 로봇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9.03.22.  pak7130@newsis.com
【대구=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보고회에서 로봇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9.03.22.  [email protected]
첫 번째 건설장비에 들어가는 제조 로봇을 전시하고 있는 부스에 방문한 문 대통령은 제조업 현장의 로봇 상용화 비율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 현장에 얼마나 상용화돼 있는가"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또 작동 중인 로봇을 보고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서비스 로봇이 전시된 부스로 발걸음을 옮긴 문 대통령은 재활 운동에 도움을 주는 로봇을 살펴보면서 "장애인들이 쓸 수 있는 로봇인가"라며 관심을 보였다.

또 로봇이 제조한 커피를 마셔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시음 후 "맛도 좋다"라고 농담을 건네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큰 건물 외벽에 페인트 작업을 하는 벽화 로봇이 전시된 부스에 방문한 문 대통령은 로봇이 대구 방문 환영 문구를 페인트칠 하는 작업도 지켜봤다.

【대구=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보고회에서 벽 로봇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9.03.22.  pak7130@newsis.com
【대구=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보고회에서 벽 로봇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9.03.22.  [email protected]
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등이 함께했다.
 
민주당에서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홍의락·김현권 의원이, 한국당에서는 유일하게 김규환 의원이 참석했다. 또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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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3/22 14:30: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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