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노무현 비하 참고서에 "관계당국, 경위 조사해야"

기사등록 2019/03/22 17:06:55

교학사, 작년 발간 참고서에 '노무현 노비' 사진 게재

【서울=뉴시스】 교학사가 한국사 수험서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을 실었다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사진은 교학사가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2019.03.22. (사진=교학사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교학사가 한국사 수험서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을 실었다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사진은 교학사가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2019.03.22. (사진=교학사 홈페이지)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교학사가 참고서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관계 당국이 나서야 한다.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서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천인공로할 일이다. 교과서 전량을 회수하겠다는 회사 방침도 미봉이다. 숱한 친일, 독재 미화 등의 역사왜곡 사례를 남긴 교학사의 교과서에서 벌어진 일이다. 더욱이 '교과서'라고 하는 엄격한 작성 수칙을 준수해야 하는 출판물에서 일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학사측은 '작업자가 구글 이미지를 단순 검색해서 넣으면서 실수했다'고 밝혔지만 뻔뻔하고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며 "실제 구글에 '노비', '추노 노비' 등을 검색해도 노 대통령의 합성사진은 뜨지 않는다. '노무현 노비'라고 검색했을 때 비로소 노대통령의 얼굴이 떠오른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교학사는 이날 사과문에서 "지난해 8월20일 출간한 한국사 능력검정고급 참고서에 실린 노 전 대통령 사진은 편집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이라며 "이를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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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노무현 비하 참고서에 "관계당국, 경위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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