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북상 중…부산 20일 개화→서울 내달 3일 상륙

기사등록 2019/03/22 20:34:22

경남 진해·하동도 이미 벚꽃 개화

부산, 지난해보다 13일 빠른 시점

기상청 "전반적으로 개화 빨라져"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2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 벚꽃군락지의 벚꽃이 활짝 펴 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019.03.2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2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 벚꽃군락지의 벚꽃이 활짝 펴 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019.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부산 등 남부지방 곳곳에선 이미 벚꽃이 개화한 가운데 서울에서는 다음달 초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과 경남 진해에서는 지난 20일, 경남 하동에는 이날 벚꽃이 개화했다.

부산과 진해의 경우 기상청이 벚꽃 개화 시기를 관측한 1973년 이래 가장 빨리 벚꽃이 피었던 2014년 3월28일보다 8일 빠른 시점이다. 지난해(4월2일)보다는 13일 빨라졌다.

기상청은 벚꽃의 개화 시기가 매년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 기상전문업체 케이웨더는 지난달 21일 내놓은 '2019년 벚꽃 개화 예상시기' 자료를 통해 서울에서는 오는 4월3일 개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4월2일 처음으로 벚꽃이 개화한 지난해보다 하루 늦지만 평년 개화관측일인 4월10일보다 7일이나 빠른 시기다.

기상청은 "서울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자면 봄꽃의 개화 시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전반적으로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남부지방은 31일까지 벚꽃이 개화하겠고, 중부지방은 이달 31일부터 4월 7일까지 벚꽃이 피겠다. 춘천이 4월7일로 가장 늦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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