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벨, 고의적으로 임은수에 피해주려 했다는 증거 없다"

기사등록 2019/03/22 22:50:33

최종수정 2019/03/22 23:04:24

【서울=뉴시스】 임은수
【서울=뉴시스】 임은수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임은수(16·신현고)가 머라이어 벨(미국)과 세계선수권대회 공식연습 도중 충돌한 것과 관련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고의적이라는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ISU는 22일 성명을 내고 "지난 20일 공식연습 도중 임은수와 벨 사이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인)올댓스포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성명을 낸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선수단 팀 리더에게 구두로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아직 공식 항의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ISU는 "공식연습 영상을 포함해 현 시점까지 입수한 자료를 바탕으로는 벨이 임은수에 고의로 피해를 입히려고 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ISU는 한국, 미국 선수단에 원만한 해결책을 찾으라고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임은수는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몇 시간 앞두고 공식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벨의 스케이트 날에 왼쪽 종아리를 찍혔다.

사고 직후 올댓스포츠는 "고의적인 가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같은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함께 훈련하는 벨이 지속적으로 임은수를 괴롭혀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올댓스포츠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미국 연맹 측에 공식 항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21일 ISU 주재로 한국, 미국 선수단 관계자가 참석해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미국 선수단 측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명하면서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임은수는 종아리 통증을 안고도 쇼트프로그램(72.91점)과 프리스케이팅(132.66점), 총점(205.57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10위를 차지했다. 벨은 208.07점을 받아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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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벨, 고의적으로 임은수에 피해주려 했다는 증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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