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이도 "마두로 퇴진 압박하기 위해 시위 지속"

기사등록 2019/04/07 01:00:46

면책특권 박탈된 과이도 지지자들 독려

마두로, 친정부 거리 행진으로 맞불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임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6일(현지시간) 지지자들에게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퇴진을 압박하기 위한 시위를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수천명의 야당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와 마두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대규모 정전 사태에 이어 식수난으로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과이도 국회의장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거리에서 확고함을 유지해야 한다. 이번 싸움에는 모든 베네수엘라인들의 삶이 걸려 있다"고 밝혔다. 과이도 국회의장은 50개가 넘는 국가들로부터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맞서 마두로 대통령도 자신을 추종하는 지지자들에게 '평화를 방어하기 위한 행진'을 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베네수엘라 제헌의회는 지난 2일 친 마두로 성향의 마이켈 모레노 대법원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과이도 의장의 면책특권을 만장일치로 박탈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5일 휴스턴 라이스대학 베이커 공공정책연구소에서 한 연설에서 "베네수엘라 석유는 베네수엘라인들의 것"이라며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가 소유하거나 운항하는 선박 34척에 대해 추가 제재를 부과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과이도 "마두로 퇴진 압박하기 위해 시위 지속"

기사등록 2019/04/07 01:00:4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