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화웨이는 안보문제…미중무역과 별개"

기사등록 2019/06/10 11: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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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인터뷰서 "중국도 인정" 주장

associate_pic4【후쿠오카=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왼쪽)이 지난 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6.10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에 대한 제재와 관련 "미중 무역협상 이슈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중인 므누신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화웨이에 대한 조치는 국가 안보 문제이지 무역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라고 9일(현지시간) 방송된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화웨이 문제는 정말 국가 안보에 대한 문제다. 무역 이슈와 연관된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도 그 부분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미국 측은 화웨이가 중국 법에 따라 사용자 데이터를 정부에 넘길 수 있다며 화웨이 통신 시설이 스파이 활동에 활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화웨이 측은 "보안 문제와 관련해 어떤 위험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미국이 중국 기업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비난해왔다. 

미 연방 정부는 지난달 16일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면서 미국 기업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사실상 거래 금지 조치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달 23일 "미중 무역협상이 합의된다면 화웨이 문제가 포함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며 유화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것은 무역 합의가 이뤄지고 보안 문제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확실한 보증을 받는다면 화웨이에 대한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것은 국가안보의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백악관 안보협의회에도 참석하기 때문에 국가 안보 문제에도 관여하고 있다"며 "그래서 이런 논의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므누신 장관은 중국·멕시코 등 관세 인상 이슈에 대해 "관세 문제 등 모든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도구들을 정말 잘 활용했다"고 언급했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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