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장제원 작심 비판에 "다양한 의견 나오는 것 좋은 현상"

기사등록 2019/06/12 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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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들어갈 여건 마련되면 바로 들어갈 것"
부천대서 '일자리속으로' 행보…직접 실습도
학생들에 "한국 가능성의 나라, 포기하지 말라"

associate_pic4【부천=뉴시스】 이윤청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경기 부천시 한국외식조리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해 만든 케이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9.06.12.  radiohead@newsis.com
【부천=뉴시스】김지은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장제원 의원의 지도부 비판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황 대표는 12일 '희망·공감 - 일자리속으로' 행보차 경기도 부천에 방문해 부천대학교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의견들을 잘 종합해서 함께 가는 당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 의원이 "싸울 때 싸우더라도 할 일은 하라"며 원내로 돌아올 것을 요구한 데 대해 "들어갈 수 있는 여건들이 마련되면 바로 들어갈 것이다. 그 원인은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있다. (문제를) 풀면 바로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 정부가 국회를 통해서 해서는 안되는 일들을 했다.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운 것은 선수가 규정을 만들겠다는 것이고 공정한 경기가 되지 않는다"며 "그런 국회에서 어떻게 정상적인 국정 논의가 이뤄지겠나. 장외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홍문종 의원을 필두로 한 탈당 움직임에 대해서도 "당의 다양한 의견들을 잘 모아서 한국당이 자유우파의 중추세력이 되어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는 역할을 함께 감당해 나가겠다"며 에둘러 답했다.

황 대표는 이날 부천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를 방문해 청년들의 취업 상황에 대해 살피고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청년 취업의 어려움에 대해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정부에서 중소기업 복지 문제를 현금 퍼주기가 아니라 맞춤형으로 되도록 많은 도움을 줘야 한다. 좋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근본적으로 중소기업 경쟁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 이후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도 "결국 경제 활성화가 되어야 일자리가 절로 늘어난다. 지금 일자리가 줄어드는 건 경제 성장이 멎어서 그렇다"며 "한국당은 경제를 할 줄 아는, 경제를 아는 정당이다. 이 정부가 경제 망가뜨리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경제를 살리는 정책을 만들고 정부에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개인 차원에서의 노력도 강조하며 "나는 흙수저 중 흙수저이고 어린 시절 가난해서 도시락도 못 싸갈 지경이었지만, 총리를 거쳐서 당대표가 됐다. 우리나라는 가능성의 나라다. 얼마든지 (가능하다)"라며 "삼포세대다 하는데 옛날보다 어려워진 측면이 있지만 포기하면 더 늦어진다. 해보겠다는 열정을 갖고 도전하면 길이 뚫린다고 본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부천대 간담회를 마친 후 부천 한국외식조리직업전문학교로 이동해 직접 조리사 복장을 하고 케이크에 생크림을 바르는 등 실습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생들의 이야기와 직업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진행한 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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