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그레이스 1호, 혁명수비대 지원…제재가능"

기사등록 2019/08/16 15:02:44

"선원들 비자취소 가능…이란·혁명수비대 제재 완전이행"

【지브롤터=AP/뉴시스】영국령 지브롤터 자치정부에 억류됐던 이란 선박 그레이스1호 모습. 2019.08.16.
【지브롤터=AP/뉴시스】영국령 지브롤터 자치정부에 억류됐던 이란 선박 그레이스1호 모습. 2019.08.16.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영국령 지브롤터의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1호' 방면과 관련해 "미국은 그레이스1호가 이란에서 시리아로 원유를 운송함으로써 혁명수비대(IRGC)를 돕고 있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이는 그레이스1호와 관련된 모든 개인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무부는 "IRGC는 미국에 의해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됐다"며 "이란산 원유 수송을 통해 IRGC를 돕는 선박 선원들은 이민국적법상 '테러와 관련된 용납 불가능한 이유'로 미국 비자 또는 입국 자격이 안 될 수 있다"고 못박았다.

국무부는 또 "해양공동체는 미국 정부가 이같은 선원들의 비자를 취소할 생각임을 인지해야 한다"며 "그레이스1호의 경우 우리는 IRGC에 물질적 지원을 하는 이들에 대한 현재 정책과 일치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해당 선원들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강조했다.

국무부는 "미국은 이란과 그 대리인들이 시리아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악랄하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활동을 하는 데 관련된 자원들을 거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계속 동원할 것"이라며 "여기엔 이란과 IRGC에 대한 미국 제재의 완전한 이행도 포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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