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수퍼브 인수···멀티 플랫폼 음악게임 전문회사

기사등록 2019/08/19 09:55:0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멀티 플랫폼 음악게임 전문회사 수퍼브를 인수했다.

빅히트는 "최근 게임회사 수퍼브의 지분 인수 계약을 완료했다"며 "수퍼브의 기존 경영진은 유임되며, 게임회사 만의 색깔과 독립성을 유지해 운영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레이블 확장과 사업 영역별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인 빅히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음악과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 개발과 서비스 역량을 확보했다.

수퍼브는 음악과 IP 관련 게임을 10년 이상 개발해온 회사다. 2016년 설립된 이후 모바일과 닌텐도 스위치용 리듬 게임 '피아니스타',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 IP를 활용한 캐주얼 리듬게임 '유미의 세포들 위드 네이버 웹툰'을 출시했다.

수퍼브는 앞으로 빅히트와 빅히트 관계사들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한다.

김선행 수퍼브 대표는 "음악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있는 빅히트와 함께하게 돼 기쁘고, 구성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빅히트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민환 수퍼브 대표도 "수퍼브는 음악과 게임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유형의 재미를 창출하는데 주력해왔다"면서 "양사의 혁신적인 콘텐츠와 개발력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빅히트는 게임이 우리의 주력분야인 음악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음악 게임 분야는 빅히트의 역량과 만날 때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영역이라고 보고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가 양사는 물론 빅히트가 확장해 갈 멀티 레이블들에게 긍정적 가치와 가능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수퍼브 인수와 별개로 게임 사업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넷마블과의 파트너십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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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수퍼브 인수···멀티 플랫폼 음악게임 전문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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