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 中부총리 "관세 추가 인하…비관세장벽 제거할 것"

기사등록 2019/10/20 11:18:16

"외국 투자자 시장 진입 제한 완화…지재권 보호 강화"

【베이징=AP/뉴시스】한정 중국 부총리가 지난 3월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개발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한정 중국 부총리가 지난 3월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개발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최고지도부 일원인 한정(韓正)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는 중국은 관세를 추가로 내리고 각종 비관세 장벽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최고지도부 내 권력 서열 7위로, 4명의 부총리 가운데 국가발전개혁과 재정분야를 책임지고 있다.

19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 부총리는 이날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1회 다국적기업 회담에서 “우리는 다국적 기업들의 대(對) 중국 투자를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관세를 추가로 인하하고 각종 비관세 장벽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또 “중국은 외국 투자자들의 중국 시장 진입 제한을 더 완화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며 이를 통해 다국적 기업들에게 더 나은 투자환경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기회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는 통관 편리화 작업을 더 가속화하고, 세계 각국과의 물류, 서비스 무역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과거 중국의 경제발전 성과는 개방을 통해 얻었고, 미래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은 더 큰 개방을 통해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국 개방의 문은 더 활짝 열릴 것”이라며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의 ‘일대일로’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축하서한을 대독했다.

한편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중국 측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같은 날 장시성 난창에서 열린 세계 VR산업 대회 개막식에서 "지난 10~11일(현지시간) 워싱턴 미중 무역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거뒀고, 단계적 합의 달성에 중요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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