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처 여론조사]농식품·국토·중기벤처·해수부 '약진'…통일·외교부 '추락'

기사등록 2019/11/08 08:00:00 최종수정 2019/11/08 10: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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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8개 행정부처 10월 정책수행 평가 조사
부처 별 1000명~1005명씩 모두 1만8039명 응답
평점 100점 기준…복지부 4개월 연속 1위 지켜
행안·농식품부 2·3위, 교육·법무·국방·여가부 하위권
긍정평가 행안부 가장 많고, 부정평가 법무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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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18개 중앙정부부처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해양수산부 정책 지지도가 두드러지게 상승했다. 반면 통일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 정책 지지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국민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간발의 차로 복지부를 추격했다.

여성가족부가 최하위에 머문 가운데 국방부, 법무부, 교육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통일부는 10위에서 14위로 순위가 갈수록 크게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뉴시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 대상 '2019년 10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는 18개 행정부 정책수행에 대한 국민 개개인의 평가가 반영됐다. 각 행정부의 정책수행 정도는 ▲매우 잘하고 있다 ▲잘하는 편이다 ▲잘못하는 편이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 ▲잘 모르겠다 등 5개로 분류됐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여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1.05.jc4321@newsis.com
응답에 따라 '매우 잘못하고 있다' 0점, '잘못하는 편' 33점, '보통' 50점, '잘하는 편' 67점, '매우 잘하고 있다' 100점으로 환산해 순위가 정해졌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첫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부터 1위를 유지해온 보건복지부는 복부·흉부 MRI 검사비 부담 3분의 1로 감소, 내년 3월부터 모든 아동 오후 4시까지 어린이집 이용 등 국민들 피부에 직접 와닿는 정책들에 힘입어 이번에도 1위(46.2점)를 지켰다.

행정안전부는 태풍 '링링' 피해 지자체에 재난안전특교세 지원, 돼지 살처분 특별교부세 지원 등 정책을 실시하며 지난달에 이어 2위(45.0점)를 유지했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오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에서 경북 울릉군 독도 근해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19.11.05. photo@newsis.com

지난달 4위였던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발생과 돼지 살처분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돼지열병 추가발병 억제 성공, 야생멧돼지 포획 돌입, 돼지 살처분 농가에 100% 보상금 지급 등으로 4위에서 3위(44.5점)로 1계단 더 올라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 성장동력 제품·서비스 발굴, 내년 상반기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 등 정책이 호평을 받으며 5위에서 4위(44.0점)로 1계단 올랐다.

전월 3위였던 외교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논란, 방위비 분담금 등을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 등 여파로 5위(42.4점)까지 내려앉았다.

이 밖에 국토교통부는 8위에서 6위(41.8점)로, 중소벤처기업부는 9위에서 7위(41.5점)로 나란히 2계단 올라섰다.

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6위에서 8위(41.3점)로 2계단 하락했고 문화체육관광부도 7위에서 9위(41.0점)로 2계단 떨어졌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여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11.07.jc4321@newsis.com
이어 해양수산부 10위(40.8점), 기획재정부 11위(40.4점), 고용노동부 12위(39.5점), 환경부 13위(39.4점) 순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남북관계 악화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한 비무장지대·접경지역 내 헬기 방역에서 뒷북 대응했다는 논란 속에 10위에서 14위(39.2점)로 급락했다.

교육부와 법무부, 국방부, 여성가족부는 전월과 같이 15~18위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정책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비율을 기준으로 보면 행정안전부가 가장 높은 40.6%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2위는 보건복지부(40.3%), 3위 외교부(39.4%), 4위 통일부(35.7%), 5위 고용노동부(34.7%) 순이다.

해양수산부는 긍정평가 비율이 24.2%에 그쳐 최하위였다. 여성가족부(17위·24.6%), 문화체육관광부(16위·28.5%), 산업통상자원부(15위·29.0%)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지난 5~8월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부정평가 비율은 법무부(56.0%)가 가장 높았다. 이어 국방부(55.3%), 교육부(55.1%), 여성가족부(54.2%), 외교부(54.1%) 순으로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뉴시스는 창사 18주년을 맞아 18개 행정부를 대상으로 매달 정책수행 지지도를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10월 조사는 9월2일부터 27일, 10월1일부터 28일까지 주말·휴일을 제외한 기간 동안 이뤄졌다.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이 적용됐다.

리얼미터가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상대로 통화를 시도한 결과 모두 1만8039명(부처별 1000명~1005명)이 최종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4.5%에서 6.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 보정은 7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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