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靑특감반원 유품' 압수수색…"진상규명 하겠다"(종합2보)

기사등록 2019/12/02 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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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40분 서초경찰서 압수수색
휴대전화, 메모 등 유류품들 가져가
검찰 "사망경위 의혹…진상규명 차"
전 특감반원 A씨, 1일 숨진 채 발견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찰 마크와 깃발이 보이고 있다. 2019.10.16.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인우 김가윤 기자 = 검찰이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된 청와대 전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수사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자료 확보차원의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보니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3시20분께부터 5시께까지 약 1시간40분 동안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전날 숨진 채 발견된 전 특감반원 A씨의 휴대전화, 자필 메모 등 유류품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오후 9시께 입장문을 내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사건 수사 중 A씨가 사망한 경위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수사의 공정성이 문제된 사안인 만큼 주요 증거물인 A씨의 휴대폰 등을 신속하게 보전하고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압수한 휴대폰 등 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 건물 소재 지인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씨가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도 함께 발견됐다. 메모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메시지가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망 당일 김 전 시장 첩보 전달 의혹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검찰은 A씨 당일 오후 6시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내지 면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이 같은 상황을 파악하게 됐다고 전했다.

A씨는 청와대 근무 시절 일명 '백원우 특감반'이라고 불렸던 별도의 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원우 특감반' 가운데 일부는 울산에 내려가 김 전 시장 수사 상황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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