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는 매춘" 류석춘 연세대 교수, 경찰조사 받아

기사등록 2020/01/14 20: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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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혐의·추가조사 여부 등 검토 중"
류 교수 1차 소환 거부…발언 4개월만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이지은 수습기자 = ‘위안부 망언’ 논란의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지난해 9월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강의실 앞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9.26 eun@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 등의 발언으로 시민단체들로부터 고소·고발당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류 교수가 문제의 발언을 한 지 약 4개월 만의 소환 조사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 류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류 교수는 "조사에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경찰의 1차 소환에 거부한 바 있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류 교수에게 적용되는 혐의 등은 검토 중에 있다"며 "추가 조사 여부 등도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류 교수는 지난해 9월19일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 중 일제강점기 시절 위안부를 매춘과 동일시하는 비유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질문을 하는 여학생에게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 등의 말을 하며 성희롱 논란까지 일었다.

류 교수는 또 위안부 할머니들 지원단체인 정대협(현 정의연)이 북한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피해자들을 이용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지난해 10월1일 서울서부지검에 류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역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류 교수를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류 교수를 고발한 정의연과 서민민생대책위원회를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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