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관광개발 사업지로 영월·임실·영양 선정

기사등록 2024/04/16 10:11:39

영양군 반딧불이 천문대
영양군 반딧불이 천문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지'로 ▲강원 영월 ▲전북 임실 ▲경북 영양 등 지방자치단체 3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오는 2028년까지 5년 동안 국비 60억원(지방비 1:1 분담, 총사업비 120억원 내외)을 지원받아 특색있는 지역 관광사업을 추진한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에 특화된 관광자원을 재활성화하고, 지속적 지역관광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2곳(서천·합천)을 시작으로, 2020년 8곳(수원·아산·제천·사천·포항·강진·정선·남원), 2021년 5곳(삼척·단양·진안·영주·남해군) 등 15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영월은 '799 영월 활력! 스파클링 봉래'를 주제로 관광 매력을 높일 계획이다. 동강, 별마로천문대, 봉래산을 활용한 체험행사와 공연·축제 개발, 별마로천문대 모노레일 입구 동강 시장 조성, 별마로천문대 관광명소 만들기, 동강 잇기 프로그램 개발 등이 추진된다.

임실은 '얼라이브 치즈 월드 인 임실'을 주제로 전북의 핵심 관광지로 재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유일의 치즈테마파크를 활용한 치즈 축제·체험·상설공연, 치즈팜 어드벤처 스토리 동선 구축, 치즈 콘텐츠 개발 및 브랜딩, 치즈 스테이 조성, 치즈 빌리지 활성화, 치즈 칼리지 운영, 치즈 프로모션 등이 추진된다.

영양은 '별의별 이야기, 영양'을 주제로 자연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의 청정한 반딧불 생태관광지역을 활용한 밤하늘 소재 브랜드 개발, 디지털 천체투영관 '오로라돔' 설치, 별의 정원 조성, 커뮤니티 공간 '별별 스페이스' 조성, 별의별 어드벤처 체험 프로그램 개발, 세계인 대상 밤하늘 사진·영상 공모전 개최, 별의별 자연학교 운영, 야외 축제 개최, 활동가 창작공간 프로그램 운영 등이 이뤄진다.

사업은 지역 주도로 추진하되, 세부적 기본계획 수립부터 사업 완료까지 문체부와 컨설팅 기관이 협력해 단계별로 지원한다.

올해는 지역별로 세부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내용과 사업 규모를 검토해 확정한다. 선정 지역과 문체부, 컨설팅 기관 등 관계자들이 사업추진 방향과 계획, 일정 등을 공유하는 공동 연수를 진행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전문가 자문도 지원한다.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모두 인구감소지역으로, 이 사업을 통해 지역관광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문체부, 지역관광개발 사업지로 영월·임실·영양 선정

기사등록 2024/04/16 10:11:3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