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상 버저비터 위닝샷' LG, KT 꺾고 챔프전까지 1승 남겨

기사등록 2024/04/20 16:20:48

1승1패서 3차전 승리 시 챔프전 진출 확률 90.5%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윤원상.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윤원상.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 남겼다.

LG는 20일 오후 2시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창원 원정에서 1승1패를 거두고 수원에 온 LG는 시리즈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나가며 1승만 더 거두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하게 됐다.

KBL에 따르면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 이후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총 21회 중 19회다. 확률로는 90.5%다.

정규리그 2위로 먼저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3위 KT를 기다리고 있었던 LG는 4승2패로 우위를 점했던 정규리그 흐름을 봄농구까지 이었다.

아셈 마레이가 25점 2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수 다방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여기에 윤원상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윤원상은 경기 종료 0.1초를 남겨놓고 버저비터 3점 위닝샷을 기록하기도 했다.

KT에서는 패리스 배스가 21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했고 허훈이 12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쿼터까지는 홈팀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18-20으로 밀린 채로 1쿼터를 마친 LG는 2쿼터에서 더 차이를 허용하지 않으며 36-38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KT에 큰 리드를 내주진 않았지만 2점 뒤진 채로 쿼터를 마쳐 두 팀의 간격은 4점 차로 벌어졌다.

승패는 4쿼터에 갈렸다.

경기 종료 5분2초를 남겨놓고 KT의 마이클 에릭이 2점 슛을 성공하며 두 팀의 차이를 7점 차로 늘렸다.

하지만 LG의 유기상, 아셈 마레이가 2점 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3점 차까지 거리를 좁혔다.

흐름을 탄 LG는 경기 종료 3분17초가 남은 시점에 아셈 마레이의 덩크슛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패리스 배스의 프리드로우 1개 성공으로 KT가 다시 간격을 벌리는 듯했으나, 종료 2분19초를 남겨놓고 나온 아셈 마레이의 2점 슛으로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은 2점 슈팅을 한 차례씩 내주면서 73-73이 됐다.

경기가 연장으로 이어지는 듯했으나, LG 윤원상이 버저비저 위닝샷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직전에 받은 이재도의 패스를 3점슛으로 마무리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두 팀의 4차전은 오는 2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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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상 버저비터 위닝샷' LG, KT 꺾고 챔프전까지 1승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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