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홍준표 "하필 대선 때 세월호 인양…정치적 이용 말라"

기사등록 2017/03/26 15:09:32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부인 이순삼씨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자유한국당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현장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17.03.2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부인 이순삼씨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자유한국당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현장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17.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세희 장윤희 최선윤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26일 세월호 인양과 관련, "이걸 또 이용하려고 묘하게 대통령 선거 기간 중에 세월호가 떠올랐다"며 야권을 비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원 현장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하필 왜 이 시점에 인양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세월호는 근본적으로 해난 사고다. YS때 서해 페리호 사건으로 292명이 수몰당했다"라며 "그때 좌파나 반대당이 정치적으로 이용 했느냐. 해난사고인데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지난 3년간 국민들을 얼마나 혼란스럽게 했느냐"고 야권을 거듭 비판했다.

 그는 이날  KBS 주관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TV토론회에서 "이것(세월호 인양)도 한 보름 할 것이다. 우파 진영에서는 아주 어려운 선거환경"이라며 "어떻게 하면 좌파 천지인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좌파의 적폐를 알리고 우파 대결집을 하도록 할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 지사는 라디오인터뷰에서도 박근혜 정권이 세월호 사태에 정략적으로 이용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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