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층 일반인 객실 진·출입구 뚫는다

기사등록 2017/04/23 10:28:29

최종수정 2017/04/23 14:58:09

【목포=뉴시스】박대로 기자 = 일반인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월호 3층 일반인 객실에 수색작업용 진·출입구가 23일 새로 뚫린다.

 정부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와 해경·국과수·해수부 직원들은 이날 전남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의 3층 선수 구역에 진·출입구를 새로 뚫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3층 선수에 진·출입구를 확보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구멍이 뚫리면 내부진입에 장애가 되는 지장물을 제거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세월호 3층 객실은 일반인 승객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미수습자 권재근·권혁규 부자와 이영숙씨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이미 뚫려있는 4층 선수 진·출입구를 통해서는 단원고 학생 미수습자 수색이 계속된다. 널빤지 등 지장물을 제거하는 작업이 병행된다.

아울러 하늘을 향하고 있는 선체 우현 쪽(객실 밖 통로)에서는 진흙 수거 작업이 이뤄진다. 부두 내 진흙포대 하역장 부근에서는 진흙 속에서 유해나 유류품을 찾는 검색작업이 계속된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전날 오후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이 5-3구역(1점)과 6-3구역(1점)에서 수거돼 유전자 확인 등 정밀검사를 앞두고 있다. 이날 수중수색은 오전 11시께 재개된다.

 세월호 인양 후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수거된 뼛조각은 55점이고 보관 중인 유류품은 총 186점(인계 13점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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