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찬조연설 첫 주자로 안희정 부인 나선다

기사등록 2017/04/23 17:26:09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문재인 대선후보 부인 김정숙(왼쪽 세 번째) 씨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7 건강서울페스티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왼쪽) 씨,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왼쪽 두 번째) 씨, 더불어민주당 안희정(오른쪽) 충남지사 부인 민주원 씨와 함께 ‘엄지척’을 하며 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4.2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문재인 대선후보 부인 김정숙(왼쪽 세 번째) 씨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7 건강서울페스티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왼쪽) 씨,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왼쪽 두 번째) 씨, 더불어민주당 안희정(오른쪽) 충남지사 부인 민주원 씨와 함께 ‘엄지척’을 하며 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찬조연설 첫 주자로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었던 안희정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나선다.

 23일 문 후보 측에 따르면 민씨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으로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하는 남편을 대신해 찬조연설 첫 주자로 나섰다.

 민씨는 찬조연설에서 "대통령 후보 경선 사상 가장 아름다운 경쟁이었다고 평가받는 민주당 경선에서 문 후보가 선택됐고 우리 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원의 도리"라며 "민주당 경선 후보 가운데 문 후보를 제외한 3명은 모두 지자체장이어서 현행법상 선거 지원 활동이 어렵다. 이 때문에 남편 안 지사가 선거운동에 나서지 못 하는 점을 무척 안타까워하고 있어 조금이라도 문 후보에게 힘이 되어드리고자 찬조연설을 자청했다"고 말한다.

 그는 "경선은 상대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성장하는 과정이었다. 경선 후보자였던 문재인, 이재명, 최성, 안희정 그리고 박원순과 김부겸은 모두 민주당이라는 큰 배의 한 팀임을 확인했다"며 "다수 국민의 입장과 행복한 삶을 위해서 가장 많이 애써왔던 정당이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그 어느 정당보다 든든하게 나라를 책임질 수 있다. 국민이 어려울 때 돕고, 삶의 동반자가 되는 정당정치를 위해 문 후보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민주당은 든든한 기둥이 될 것이다. 커다란 아름드리에서 우리 아이들이 맛있는 열매를 먹게 하고 싶다"고 강조한다.

 민씨는 '누군가를 지지하는 이유가 누군가를 미워하는 이유가 돼서는 안 되고 누군가를 미워하는 이유가 누군가를 지지하는 이유가 되어서 안 된다'는 안 지사의 경선 연설을 인용, "오로지, 깨어있는 시민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함께 단결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고 말한다.

 문 후보 측 찬조연설은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총 22회 방송된다. 첫 순서인 안 지사의 부인 민씨의 찬조연설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1차 대통령선거 후보자 TV토론'이 끝나는 이날 오후 10시에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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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찬조연설 첫 주자로 안희정 부인 나선다

기사등록 2017/04/23 17:26: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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