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보누설, 미 안보에 위협…법무부에 조사 처벌 지시"

기사등록 2017/05/26 08:14:0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자살폭탄테러에 대한 영국 당국의 조사 내용이 미 언론에 유출된 것에 대해 "많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deeply troubling) 일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정보 누설은 미국의 안보에 큰 위협이 된다라며 이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지난 22일 밤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 사진들을 게재했었다.

 영국 경찰은 이러한 미국 측에 의한 조사 내용 누출에 불만을 표시하며 미국과의 정보 공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그러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5일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 때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이 문제에 대해 항의하고 미국으로부터 (정보 누출과 관련한)새로운 보장을 받은 후 중단했던 미국과의 정보 공유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의한 정보 누출이 오래 지속돼온 관행으로 보인다며, 법무부에 이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하는 한편 법 저촉 행위가 있었다면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트럼프 "정보누설, 미 안보에 위협…법무부에 조사 처벌 지시"

기사등록 2017/05/26 08:14:0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