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최명길 "이낙연 인준 어려워"...강훈식 "손목 잡아달라"

기사등록 2017/05/26 15:50:18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26일 이낙연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 가능성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당으로서는 쉽게 인준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며 "(이 총리 후보자는) 고위공직자 인사 배제 5대 원칙에서 무려 4가지나 해당이 된다. 아무리 정부 초대 최초 총리라고 해서 그냥 통과시키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여론이 당내에서 아주 높다"고 이같이 말했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인준 결격 요소들이 나와서 당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인준을 하는 게 맞는 건지 소속 의원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야당의 난색에 대해 "이제는 발목잡기 할 때가 아니라 손목잡기 해주셔야 되는 것 아니냐"며 "간곡한 마음으로 야당 의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서 한 번 더 호소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경화 외무부 장관 내정자도 이중국적 문제가 걸려 있는데 사실 굉장히 부담스럽다"며 " 이후 장관으로 인선되시는 분들이나 내정자가 되실 분들에 대해선 결격사유가 없는 분을 찾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정용기·최명길 "이낙연 인준 어려워"...강훈식 "손목 잡아달라"

기사등록 2017/05/26 15:50:1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