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북핵 대응 공조 논의

기사등록 2017/09/21 08:02:54

【뉴욕(미국)=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인터컨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한-이태리 정상회담에 앞서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17.09.21. photo1006@newsis.com
【뉴욕(미국)=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인터컨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한-이태리 정상회담에 앞서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17.09.21. [email protected]

【뉴욕=뉴시스】김태규 기자 = 유엔 총회 참석 차 뉴욕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파올로 젠틸로니 실베리 이탈리아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대응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30분간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했다. 이로서 문 대통령은 앞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P-5·미국·중국·영국·프랑스·독일) 정상과의 양자회담에 이어 주요 7개국 정상과의 회담도 모두 마쳤다.

 이탈리아는 주요 7개국(G7) 의장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이사국,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을 겸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간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 강화,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 현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는 한편, 북핵 문제가 평화적인 방식에 의해 근원적·포괄적으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탈리아가 우리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고, G7 및 안보리 차원의 북핵문제 논의 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을 평가했다. 또 동계스포츠 강국인 이탈리아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두 나라가 세계 10위권 내 무역 대국이자 중소기업 강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중소기업 분야의 기술·인력·경영 노하우 교류 등에 대한 협력을 활성화 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젠틸로니 총리는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과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방위산업·농축산물 분야 협력증진을 위해 관계장관의 상호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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