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김명수 인준···"협치라는 새로운 장을 연 위대한 승리"

기사등록 2017/09/21 15:48:07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17.09.2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윤다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오늘 승리는 우리 헌정 민주주의사에 협치라고 하는 새로운 장을 연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반색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후 기자들과 만나 "사법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우선 국민의 뜻이 국회에서 관철될 수 있도록 찬성표에 함께 해주신 야당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희는 앞으로 더 몸을 낮추고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뜻 받들고 우리사회 개혁과 민생을 위해서 뜻을 함께하는 야당과 손을 굳게 잡고 협치의 길 활짝 열어 나겠다"고 향후 대야 협치를 다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찬성표가 20표가 넘은 것 같다'는 물음에 "국민의당 의원들이 사법개혁특위를 하자고 한 만큼 사법개혁 의지가 높다"며 "이번 투표 결과를 통해 그 점이 확인됐다는 것이 매우 소중한 결과라 생각한다. 국민의당 의원들께 감사드리면서 우리사회 개혁을 위해 협치(의 장을) 더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순탄치 않은 과정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그렇다. 충분히 논의하고 협치의 길을 넓히겠다고 했는데 국민의당과 사회 개혁을 바라는 다른 야당과 어떻게 넓힐지 상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때 녹색 넥타이를 맨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존경하는 김근태 선배의 유품이다"며 "제 나름대로 결단,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늘 이 넥타이를 맨다. 김 선배가 갖고 있던 민주주의 사랑을 제가 구현하는 마음가짐을 넥타이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과 무관하느냐'는 질문에는 "상상에 맡기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국민의당을 설득했다. 개혁 입법이 원내에서 해결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대통령을 포함해서 저희들이 모든 정성을 다했다"며 "모든 정성을 다해서 설명을 하고 설득을 구하고 이해를 구해나가면서 하는 것이 협치이기 때문에 이번에 한 것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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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9/21 15:48: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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