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꼴찌 흥국생명, 2위 현대건설 완파

기사등록 2017/12/14 19:14:53

【서울=뉴시스】흥국생명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흥국생명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크리스티나가 가세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꺾고 탈꼴찌의 발판을 마련했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0(25-22 25-22 27-25)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승점 14(4승9패)로 5위 GS칼텍스(승점 14·6승7패)와의 승점차를 없앴다. 올 시즌 현대건설전 첫 승이다.

부상으로 빠진 심슨을 대신해 새롭게 흥국생명에 합류한 크리스티나는 세 경기 만에 완벽한 적응을 알렸다.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올렸다. 이재영도 22점으로 펄펄 날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크리스티나-김나희-이재영의 릴레이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흥국생명은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크리스티나는 1세트에서만 10득점으로 팀에 25-22 승리를 안겼다.

2세트 역시 흥국생명의 차지였다. 19-20에서 이재영을 앞세워 동점을 만든 뒤 신연경의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22-21에서는 김채연이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벌렸고, 24-22에서는 이재영이 후위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2-18로 끌려가던 세트 중반 이재영의 서브 때 6점을 쓸어담으며 균형을 맞췄다. 25-25 듀스에서는 크리스티나가 두 차례 공격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무실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29·9승4패) 추격에 갈 길이 바쁜 2위 현대건설은 예상 밖 일격을 당했다. 승점 24(8승5패)로 한국도로공사와는 격차는 여전히 5점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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