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회장 "트럼프, 中 등과 외교적 진전 이뤄"

기사등록 2018/01/10 13:40:00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3~26일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 참석을 결정한 가운데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힘든 첫 해를 보냈지만 중국 등 핵심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외교적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슈밥 회장은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임기) 첫 해는 당연히 힘들다. 하지만 중국 및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했던 충돌은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참석 발표가 나오기 이전에 진행된 WSJ 인터뷰에서 슈밥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리더십 문제, 그리고 서구가 오랜 세월동안 지지해온 자유민주주의 가치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내 생각엔 냉전 종식 이후 세계의 특징이었던 공동의 가치를 우리가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며 " 이 세상의 지도자는 기대되는 리더십을 더 이상 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다보스 포럼의 주제는 '미래 세계에서의 공동 가치 만들어내기(Creating shared values in a fractured world)'이다. 슈밥 회장은 민족주의 고조, 무역 및 안보 등에서의 불일치 증가 등의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하는데 올해 포럼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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