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부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 매우 기쁘게 생각"

기사등록 2018/03/07 18:03:46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는 남북한이 4월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 것에 대해 재차 지지와 환영을 표명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남북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일련의 교류와 접촉에 긍정적인 평가와 지지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양측이 적극적인 성과를 달성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겅 대변인은 "이런 성과는 한반도 주민과 관련국들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또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은 오랫동안 관련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교류를 통해 이해와 상호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남북이 관련 공동 인식을 철저히 이행하고, 화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련국들이 현 기회를 잡고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중국도 계속해서 이를 위해 해야 할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전날 자정 중국 외교부는 공식사이트에 겅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을 게재해 "우리는 한국 특별사절단의 방북이 긍정적인 결과를 거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중국은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당 성명에서 “중국은 일관되게 남북 관계 개선 및 관련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포함한 안보 사안을 해결하는 것을 지지해 왔고,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추진해 왔다”면서 “우리는 또 이는 한반도 주민과 관련국들의 공동이익에 부합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유리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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